해외을 여행하면서 외국인과 대화를 해야하는 상황이 온다거나 혹은 길을 가다가 갑자기 외국인이 말을 걸어온다거나 하는 상황처럼 우리는 살아가면서 본의아니게 외국인을 마주치게 되는 경우가 종종 있습니다. 물론 외국어를 잘 구사한다면 큰 문제가 되지 않지만, 보통 우리가 일상적으로 배워온 외국어 실력으로는 사실상 외국인과 대화를 하기에는 쉽지 않은 현실입니다. 더군다나 갑자기 외국인이 말을 걸어온다면 간단한 회화조차도 생각나지 않고 머리속이 하얗게 되버리는 것은 누구나 충분히 겪을 수 있는 상황이죠


외국으로 여행을 갈때 상당히 도움이 될 수 있고, 실생활에도 유용하게 써먹을 수 있는 최고의 회화번역 어플중에 하나인 지니톡을 소개해 드립니다.





지니톡은 구글플레이, 앱스토어에서 모두 다운로드가 가능하며

하단의 내용은 안드로이드버전을 기준으로 작성되었습니다.




인터페이스



통역어플답게 지니톡은 언어변환을 중점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2014년 3월 현재까지는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의 4개국어가 서로 상호 변환이 가능하며, 일상회화로도 사용하기에 무리가 없을만큼 상당히 정확하고 자연스러운 번역능력을 보여주고 있습니다. 





번역 방식은 텍스트를 입력하거나 직접 말하기로 번역하는 방식이 있습니다만, 텍스트 입력에 비해 말하기의 경우 정확이 인식으로 못하거나, 외국어 말하기의 경우 발음이 정확하지 않을 경우 인식이 잘 되지 않는 경우가 있기도 합니다.


번역성능의 경우 구글번역보다 오히려 더 정확하고 자연스럽게 번역이 될 정도로 좋은 성능을 보여주었으며, 제작사에서는 좀더 자연스럽고 부드러운 번역을 위해 실제 사람들이 번역한 회화번역으로 방대한 데이타를 적용하고 있다고 합니다. 다만 문장이 너무 길거나, 문어체가 아닐경우 정확한 번역이 나오지 않는 경우도 있으며, 특히 시범서비스라는 조건으로 하루에 번역할 수 있는 갯수를 제한하고 있다는 것이 살짝 아쉬운 부분이었습니다.




4개국어 상호 번역



지니톡은 안드로이드버전 기준으로 현재 한국어,영어,일본어,중국어의 4개국어를 서로 상호 번역할 수 있으며, 나머지 언어들도 차후 업데이트가 계획되어 있다고 합니다. 





한국인뿐만 아니라 한국을 방문하는 외국사람들도 쉽게 사용할 수 있도록 서로 상호 번역이 가능하다는 점은 큰 장점인 것 같습니다. 더불어 음성검색은 텍스트입력의 불편함을 없앨 수 있는 좋은 수단중에 하나인 것 같습니다. 뿐만아니라 번역후 헤드폰 아이콘을 누르면 해당 내용을 언제든지 음성으로 들을 수 있어 외국인과 대화시 유용하게 사용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또한 번역내용이 조금 맘에 들지 않는다면 번역옆에 있는 숫자를 누르면 비슷한 내용의 다른 번역결과들도 보여주므로, 본인의 상황에 좀더 부합되는 다른 번역 내용을 확인해볼 수도 있습니다. 만일 원하는 대화에 전혀 맞지 않는다고 생각되면 해당 번역옆에 있는 메세지 아이콘 클릭시 통역오류에 대한 신고가 접수되며, 이런 오류들을 수정하여 좀 더 정확한 번역을 위해 노력하고 있는 것 같습니다.




또한 번역문을 길게 터치시 나오는 메뉴에서 해당 입력문과 출력문을 복사하여 다른 곳 (sns나 톡어플)등에 붙여넣어 응용할 수도 있겠군요.




회화검색






지니톡에서는 일상적인 회화를 검색하여 실생활에 사용할 수 있습니다. 하단 메뉴바를 위로 드래그하면 나오는 회화검색의 경우 특정 단어 및 문장 입력시 해당 단어 및 문장과 관련된 주요 회화문들이 예문으로 보여집니다. 





리딩이 어려운 분들을 위해서 영어발음 그대로 한글로 보여주는 방식은 다양한 사용자를 배려한 부분이 느껴집니다.




설정







설정부분에서는 간단하게 입력언어(사용언어)와 출력언어(통역언어)의 4개국어 서로상호 선택이 가능합니다. 또한 음성의 경우 남성과 여성중 입맛과 상황에 맞추어 선택이 가능하며, 통역내용을 모두 삭제하는 정도의 아주 간단한 설정만이 가능합니다.




어플 다운로드




지니톡 (Genie Talk)

가격 : 무료

카테고리 : 여행 및 지역정보

제작사 : 한국전자통신연구원







마무리



저의 경우는 번역필요시 구글번역을 많이 이용했었는데, 지니톡을 사용해본 결과 개인적으로는 한글과 관련된 번역의 경우 구글번역보다 훨씬 좋은 번역상태를 보여준다는 느낌이 들었습니다. 하지만 하루 번역량의 제한과 (서버의 과부화를 막기 위해 1일 50회만 가능하다고 하는데 확인해보진 못했습니다.) 아직까지는 4개국어만 가능하다는 점, 문장이 약간만 길어도 부족한 번역력을 보여주는 부분은 좀 더 개선되어야 할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물론 사람이 직접 번역하는 것이 아닌 기계적인 프로그램밍에 의한 번역이기에 100% 완벽한 번역은 힘들겠지만, 추후 지속적으로 더 많은 방대한 번역데이타를 이용하여 더욱 부드러운 번역의 수준으로 발전할 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더불어 좀 더 많은 언어의 지원으로 영어권이나, 일본, 중국 외의 국가에 여행시 및 그외 외국인과의 대화에도 아주 유용하게 사용 수 있는 날이 오기를 기다려봅니다.